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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정보

남해안 선원들이 벌인 마약파티에 사용된 '케타민' 무엇일까?

by 헬스B 2022. 12. 30.

2022년의 끝자락에, 남해안 일대에 마약을 불법으로 대량 유통, 사용하던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외국인 선원과 유흥업소 종사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들은 전신마취제 용도로 출시된 '케타민'을 흡입하거나 주사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마약파티-케타민-제보-영상
선박에서 체포중인 모습

목차

     


    남해안 선원들이 벌인 마약파티에 사용된 '케타민' 무엇일까?

    케타민은 원래 전신 마취제로 사용되는 향정신성 약물입니다. 대부분은 동물 치료 시에 사용되며, 사람의 수술이나 치과 치료 시 마취 유도 혹은 통증 조절에도 사용됩니다. 부작용으로 환각, 몽롱함, 졸림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불법적으로 마약으로 유통 중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 외에도 두통, 고혈압, 어지러움, 오심/구토, 지리멸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약, 데이트 강간 약물로 악용

    케타민은 클럽 약물 중 하나로, 나이트클럽, 바(bar), 콘서트, 파티 등에서 마약으로 흔히 악용됩니다. 마약으로 쓰일 때는 Special K 혹은 줄여서 케이(K)라고 부르며, 게이들이 많이 사용해서 게이들이 하는 마약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병원에서는 대부분 근육으로 주사하지만, 마약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근육주사나 코로 흡입합니다. 코로 흡입하면 45~60분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마약뿐만 아니라 데이트 강간 약물로도 악용된 적이 있습니다. 복용 후에 다운(진정)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맥박이 증가하고 혈압이 올라가는데, 과도하게 복용하는 경우에는 호흡곤란, 심장마비, 뇌출혈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국내 사례

    국내에서는 2007년에 주지훈, 예학영, 윤설희 등이 엑스터시(MDMA)와 섞어 악용하여 화재가 되었습니다. 다운필계열의 케타민과 반대로 엑스터시는 업 계열이기 때문에,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에는 다운-업 상태가 동시에 발현되어 강력한 환각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합니다. 2016년에는 남녀공학(가수) 멤버 열혈강호가 케타민을 밀반입하다가 공항에서 적발되었습니다. 외에도  2021년 외국인 수형자 중 마약류 범죄자가 30% 이상입니다. 이처럼 일반인이 케타민을 악용한 사례도 뉴스에서 생각보다 흔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케타민-흡입-후-난동-검거
    케타민 흡입 후 난동피우다 검거된 20대 남성
    외국인 범죄자 중 30프로가 마약사범

    범죄드라마에서 살인마가 피해자를 납치할 때 케타민을 주사하는 장면이 나오거나, 총상을 맞은 주인공이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주사해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마무리


    케타민은 내성이 쉽게 생겨, 같은 효과를 느끼려면 점점 더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하며 중독성이 강해 위험한 약물이다. 뿐만 아니라, 마약복용 후 운전을 하면서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위까지 피해를 끼치는 중독자들이 많다. 한 번 사는 인생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며 마약에 의존하는 삶을 살 것인지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살아갈 것인지 잘 생각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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