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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독감 influenza

타미플루 부작용 구토 수액 주사 / 독감약 꼭 먹어야할까?

by 헬스B 2022. 12. 18.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타미플루를 복용한 환자의 10~20%에서 속이 울렁거리는 오심과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일부 환자에게서 타미플루 복용 후 정신착란부터 사망까지의 심각한 부작용 의심사례가 보고되어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꼭 약을 먹어야 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타미플루-부작용-구토-수액-반드시-약을-먹어야-하나요?
타미플루 부작용/구토/수액 반드시 약을 먹어야 하나요?

 

목차

     


    타미플루 부작용 구토 수액 주사 / 독감약 꼭 먹어야 할까?

     타미플루의 주성분은 '오셀타미비르'입니다. 타미플루는 1996년 미국의 '길리어드' 제약사에서 개발되고, 스위스 '로슈' 제약사에서 특허권을 얻어 독점 생산한 약입니다. 2004년 WHO에서 타미플루가 독감에 효과적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타미플루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 로슈사의 타미플루 특허가 만료되면서 현재는 여러 제약사에서 '오셀타미비르'성분을 이용한 복제약을 개발하여 판매 중입니다.

      

     


    치료제 종류와 복용법

     독감치료제는 현재 타미플루와 같은 성분의 '오셀타미비르'로 이루어진 경구약뿐만 아니라, '자나미비르'성분의 흡입약, '페라미비르'성분의 주사제가 있습니다. 2020년도 1월을 기준으로 한국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품목은 [❍ (오셀타미비르) 69개 업체 250 품목 ❍ (자나미비르) 1개 업체 1 품목 ❍ (페라미비르) 1개 업체 1 품목]입니다.

     

    -오셀타미비르(경구약)

     생후 2주 이상 신생아(수태 후 36주 미만 제외), 소아, 성인의 인플루엔자 A 및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 1세 이상의 인플루엔자 A 및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 자나미비르(흡입제)

     7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의 인플루엔자 A 및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 및 예방 (*예방의 일차 요법은 백신요법이므로, 독감 치료제는 백신 대신 사용할 수 없습니다.)

     

    - 페라미비르(주사제, 수액)

     2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의 인플루엔자 A 및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

     

     오셀타미비르를 치료를 위해 사용하려면 감염되고 12시간 이내에 가장 효과가 크며, 발병 후 48시간 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가장 이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셀타미비르와 자나미비르는 치료를 위해서는 1일 2회 (아침, 저녁) 5일간 투여하고, 예방을 위해서는 1일 1회 10일간 투여합니다.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처방일수만큼 계속 투여합니다. 페라미비르(주사)는 치료를 위해서만 단회 투여합니다.

     

     


    국내 부작용 사례

     2014~2018년에 우리나라에서 나타난 타미플루 부작용 사례는 771건입니다. 주로 구토, 설사, 어지러움 증이었으나 환청과 환시 같은 정신착란 증세가 12건 보고되었고 대부분 소아·청소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타미플루 복용 후 추락사고가 일어난 사건 중 공개된 사례는 총 5건입니다. 2009년 14세 남아가 6층에서 추락해 전신 골절상을 입은 사례, 2014년 2월 13세 남아가 타미플루 복용 후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사례, 2016년 3월 11세 남아가 타미플루 2회 복용 뒤 아파트 21층에서 추락하여 숨진 사례, 2018년 12월 22일 13살 여아가 타미플루 복용 후 다음날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하여 숨진 사례, 2018년 12월 28일 남고생이 응급실에서 페라미플루를 주사받고 다음 날 7층에서 추락하여 다친 사례가 있습니다.

     

     


     

    해외 독감 치료 사례

     19년 1월 23일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창밖으로 뛰어내리려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사례가 총 95건 보고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되지 않은 것까지 고려하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입니다. 2019년 1월 22일에 도쿄의 한 전철역에서 독감에 걸린 30대 여성이 선로에 떨어져 숨졌고, 같은 날 사이타마현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아파트 3층에서 추락해 크게 다쳤습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에 걸려 열이 오르면 이틀 정도는 환자를 혼자 두지 말고 창문을 잠가놓으라고 당부하고 있으며, 2층 이상 개인 주택인 경우에는 되도록 환자를 1층에 머물게 하고 침대를 창가에 두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미국은 2022년 12월에 BC 공중보건 책임자 닥터 헨리가 "어린이들이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비율이 높지만,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특별한 의료 치료 없이 집에서 쉬면서 안전하게 회복된다"며, "그러나 상태가 심한 경우 패밀리 닥터 등 의료 관계자와 상담을 통해 타미플루((Tamiflu)라고 불리는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항바이러스제(anti-viral drug) 처방을 받도록 권장했습니다.

     

     


    약을 꼭 먹어야 하나요?

     이상반응 사례를 보고, 독감 치료제 복용을 꺼려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독감 치료제의 부작용은 주로 10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건강한 10대의 경우에는 꼭 복용할 필요는 없지만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심장질환/폐질환/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자, 면역저하 환자일 경우에는 독감이 기존 질환을 악화시키거나 폐렴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더 높으므로,  반드시 치료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부작용이 걱정되는 분들이나 임산부, 수유부는 의료기관에 가서 의사의 판단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약을 복용하기를 선택했다면, 5일 치를 완전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정도 먹고서 증상이 많이 호전되어 약을 중단하거나, 위장장애 때문에 중단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약을 온전히 먹지 않고 중도에 중단하게 되면, 내성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도 있고 독감이 다시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위장장애로 복용이 힘드신 분들은 음식과 함께 섭취하여보시고, 그래도 어렵거나 정신이상 등의 중증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판단 하에, 다른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전하게 치료하기

     독감 치료제가 어떻게 정신착란 증세를 일으키는지 명확한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주로 소아·청소년에게서 발생하는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에 대하여 약물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독감 그 자체에 의한 것인지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식약처에서는 이러한 사고 발생을 우려하여 2007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였습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치료제를 투여 중인 환자들 중 주로 소아·청소년 환자에게서 경련과 섬망(심한 과다행동과 생생한 환각, 초조함, 떨림 등이 자주 나타나는 상태)과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추락 등 사고에 이른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러한 증세는 약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보호자는 치료제 투여와 관계없이 인플루엔자 환자를 적어도 2일간 혼자 있지 않도록 함께 하고 창문과 베란다, 현관문 등을 꼭 잠그며 이상행동이 나타나는지 면밀히 관찰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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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의약품을 복용한 뒤, 이상 사례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한국 의약품 안전관리원 전화(1644-6223) 또는 홈페이지(www.drugsafe.or.kr), 이메일(kids_qna@drugsafe.or.kr)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의약품 부작용으로 사망‧장애‧질병 피해를 입은 유족과 환자에겐 사망일시보상금, 장애 일시보상금, 진료비, 장례비 등이 지급됩니다. 한국 의약품 안전관리원에서 의약품 제조 수입업체 부담금으로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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