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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중에 제일 아프다는 췌장염. 연말에 술 때문에 많이 걸린다고?

by 헬스B 2022. 12. 13.

 췌장과 췌장염, 췌장염의 종류인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에 대하여.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은 원인과 증상, 예후가 다르므로 이 둘을 비교해보고 췌장염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함께 알아보자. 술과 기름진 음식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들,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은 췌장 건강을 위하여 꼼꼼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급성-췌장염-만성-췌장염
급성 췌장염 / 만성 췌장염

목차

     


    병 중에 제일 아프다는 췌장염. 연말에 술 때문에 많이 걸린다고?

     대한민국 사회는 여전히 술을 권하는 사회이다. 이러한 음주가 가장 치명적인 장기는 바로 췌장이다. 췌장염의 주요 원인은 술에 기인한다. 급성 췌장염과 만성췌장염의 40% 이상이 술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 연말, 과도한 음주로 내 소중한 췌장을 망가트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췌장(Pancreas)과 췌장염

     췌장은 이자라고도 부른다. 위장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화효소를 분비해 음식물을 소화시키거나, 인슐린과 글루카곤 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길이는 약 15~20cm, 무게는 약 100g 정도의 가볍고 기다란 모양이며, 머리/몸통/꼬리의 3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췌장의-구조-서울아산병원
    출처 : 서울아산병원

     

     췌장염은 소화효소에 의해 췌장 스스로 자가 소화되어 염증이 발생하고, 주변 조직과 다르 장기까지 손상시키는 급성 염증성 질환이다. 췌장염은 급성 췌장염과 만성췌장염으로 구분한다. 급성 췌장염과 만성췌장염은 원인과 증상, 합병증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서로 다른 질환으로 분류한다.

     

     췌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음주, 담석, 고지혈증, 약물, 외상, 수술 등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담석과 음주이다. 담석은 담낭과 췌장을 연결하는 췌관 입구를 막아, 췌장액이 역류하면서 췌장에 염증을 발생시킨다. 술이 췌장염을 일으키는 구체적인 기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췌장염 발생 시 대부분 가라앉지 않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한다. 이와 함께 오심, 구토, 황달, 붉은색의 소변, 미열부터 심하면 쇼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 췌장염

    급성 췌장염은 췌장 손상이 경미해 술이나 담석 같은 원인을 제거하면 병이 호전되면서 췌장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지만, 가성낭종 등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췌장조직의 괴사가 나타날 수 있고 괴사로 인한 감염, 가성 동맥류 누공 등의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있다. 급성 췌장염은 합병증 발생 시 급성 췌장염 환자의 15~30%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므로 췌장염 의심증상 발생 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은 반복적인 손상으로 정상 상태로의 회복이 불가능하다. 만성 췌장염은 원인의 약 50%가 음주이다. 특히 오랜 기간 다량의 술을 마신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췌장세포가 파괴되는 급성 췌장염과 달리 만성 췌장염은 술의 알코올로 인해 췌장액의 성분 중 단백질이 증가하여 끈적한 형태로 변화하고, 이러한 끈적한 췌장액이 췌장세포의 위축과 섬유화를 진행시키는 것으로 추정한다. 음주 외에 만성 췌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흡연, 고 중성지방혈증,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인한 고칼슘혈증, 자가면역 췌장염, 외상, 유전자 변이, 선천적 기형 등이 있다. 만성 췌장염이 진행될수록 췌관 안에 담석이 생길 수 있다. 췌장은 전체의 80%가 파괴될 때까지 기능이 유지된다. 그래서 만성 췌장염의 경우,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대부분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만성 췌장염은 췌장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인슐린, 글루카곤 같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당뇨병이 생기거나, 소화효소를 만들지 못해 소화기능이 감소하여 구토, 설사, 영양결핍, 체중감소, 지방변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 외에 췌장의 석회화, 농양, 흡수장애, 췌장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만성 췌장염은 평생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하다.


    한눈에 비교하기

      급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
    원인 ·음주, 담석, 약물, 외상, 수술, 대사장애 등 ·음주, 흡연, 고콜레스테롤혈증(고지방/고단백식이), 유전적, 선천적 기형
    증상 ·복통
    ·구토, 설사, 황달, 붉은색 소변
    ·발열, 저혈압, 쇼크 증상
    ·초기 대부분 무증상
    ·명치 부위, 왼쪽 윗부분 통증이 등 쪽으로 퍼지는 방사통
    ·장기간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통증
    ·구토, 설사, 소화장애, 체중감소
    ·당뇨
    특징 ·갑자기 발생
    ·제때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 가능
    ·수년에 걸쳐 진행
    ·췌장 기능 손실로 합병증 발생

     

     


    예방방법

    금주와 함께 담석의 원인이 되는 고지방, 고단백 식이를 피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방방법이다. 첫 번째로, 술은 췌장염에 가장 큰 요인이므로, 절주 하여야 한다. 췌장염을 진단받은 과거력이 있다면 반드시 금주하여야 한다. 두 번째로는 담석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 고지방/고단백 식단을 피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 등은 멀리하고 채소나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세 번째로는 흡연을 하고 있다면 금연해야 한다. 만성 췌장염의 주요 원인이 흡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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