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기타 etc.

지금이라도 멈춰! 탈모는 남자만 걸리는 게 아니다?

by 헬스B 2022. 12. 10.

탈모는 미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의 심리문제와 사회활동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오늘은 탈모의 종류와 원인,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탈모약으로 유명한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미녹시딜의 성분과 작용 기전(원리)은 무엇인지,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탈모의-모든-것-종류-원인-치료법
탈모의 모든 것

목차

     


    지금이라도 멈춰! 탈모는 남자만 걸리는 게 아니다?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과 약의 작용기전을 알기 위해서는, 모발의 생애주기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탈모의 종류도 다양하므로 원인에 따른 탈모의 종류와 어떤 치료법이 적절한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탈모약을 예방적으로 먹을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 신속하게 약을 복용하면 탈모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정의  / 모발의 생애주기

    탈모=脫毛 (벗겨질 탈, 털 모) 모발의 생애주기는 3단계입니다. 성장기→퇴행기→휴지기(→다시 성장기) 휴지기에 들어선 털은 탈락되고, 성장기에 새로 자라나는 것을 반복합니다. 특히나 모발은 2~6년 이상의 긴 성장기와 2~3개월 이하의 짧은 휴지기를 가지며 전체 모발의 2~5% 이하가 휴지기 상태라고 합니다.

     


    종류

    대표적으로 남성형 탈모와 원형탈모가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안드로겐성 탈모라고도 하며, 주로 유전+남성호르몬(안드로겐) 문제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름과 다르게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까지, 남녀 모두에게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성형-탈모로-치료중인-아버지-아들-국가건강정보포털
    남성형 탈모로 치료중인 아버지(좌), 아들(우) - 국가건강정보포털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일지라도, 혈중 안드로겐 농도는 일반인과 비슷합니다. 안드로겐 종류 중 "테스토스테론(TH)"이 모근에서 5α-환원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TH)"으로 변환되는데, 이 DTH가 모발의 생애주기 중 성장기를 단축시켜(ex. 3~6년 → 1년) 세월이 흐를수록, 모발이 점점 얇아지고 솜털처럼 변하게 만듭니다.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는 DTH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약을 복용하게 됩니다.

    탈모의-발생에-대한-안드로겐과-효소의-역할-국가건강정보포털
    탈모의 발생에 대한 안드로겐과 효소의 역할 - 국가건강정보포털

    남성형 탈모는 중학생 이후부터 시작하며 대게 20대 중반부터 발생하며, M자 탈모에서 시작하여 점점 뒤로 넓어지고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감소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귀 옆과 뒷머리만 남는데, 뒷머리는 DTH활성이 비교적 낫기 때문입니다. 남성형 탈모는 나이가 들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에 걸린 여성의 경우는 가르마 부위만 집중적으로 빠지기도 합니다.

    남성형-탈모의-진행과정
    남성형 탈모의 진행과정

    원형탈모는 아직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머리카락이 둥근 원 모양으로 탈락하며, 동시에 여러 곳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명, 땜빵이라고도 부릅니다.

     


    원인

    탈모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크게 유전적인 원인과 호르몬 문제가 있고, 그 밖에도 기타 발열성 질병/임신/항암제/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발열성 질병/임신/항암제/정신적 스트레스/영양결핍(단백질 제한 식이, 아연 또는 철분 결핍)/기계적 자극(안전모, 머리망)/잘못된 모발 손질 등에 의한 원인이 명확한 탈모는 원인을 제거하면 회복됩니다.

     


    치료법

    남성형 탈모는 호르몬 문제가 크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탈모약은 먹는 경구약과 바르는 외용약으로 나뉩니다. 경구약은 제품명(성분)으로 보면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두 가지가 대표적이며, 두 약의 특허기간이 만료되어 같은 성분을 함유한 타제약사의 제품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이는 모두, 프로페시아/아보다트와 유의한 성능을 입증받은 제품이므로 걱정 않고 사용하여도 됩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둘 다 TH→DTH로 전환시키는 5α-환원효소를 차단하여 탈모의 진행을 막는 약물입니다. 피나스테리드는 5α-환원효소 중 2형 만을, 아보다트는 1·2형을 모두 억제하기 때문에 아보다트가 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하지만, FDA는 피나스테리드만 승인해주었습니다. 때문에, 두 제약사에서 약품을 홍보할 때, 피나스테리드 성분인 프로페시아는 안전성을, 두타스테리드 성분인 아보다트는 강력한 효과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외용약으로는 미녹시딜이 있습니다. 미녹시딜 또한 피나스테리드처럼 FDA의 승인을 받은 안전한 제품입니다. 원래 미녹시딜은 혈압약(경구약)이었는데, 부작용으로 약과 닿은 신체에 털이 자라나는 것을 발견하여 탈모치료제(외용약)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미녹시딜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발모를 도와줍니다. 부작용은, 다른 신체부위에도 닿을 경우에 그 부위에 털이 자라날 수 있는 겁니다. 약 적용을 중단하면, 발모가 멈추게 됩니다.

     


    여성 탈모의 치료

    경구 복용약(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은 여성(특히 임산부)에게 금기이기 때문에, 여성 탈모 환자에게는 미녹시딜만이 치료방법입니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은 경구 탈모약을 복용해도 무방하나 효과가 미미하다고 합니다.

     


    그 외 보조(치료) 법

    1) 모발이식 수술 : 약물로 치료를 보지 못 한 경우 (뒷머리를 가져다가 심음)

    2) 두피혈관확장제

    3) 스테로이드제제

    4) 영양공급제 : 모발의 구성 성분(케라틴시스틴 등), 두피와 모근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 B(티아민판토텐산비오틴 등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728x90

    댓글